≫ 기생충에게 있어 인간은 그저 하나의 숙주다. 우리는 모두 조금씩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유는 기생충으로 인한 사망사례가 매우 낮다.
예로써 기생충은 세상에 분명히 존재하나 전세계 어느 병원을 가도 기생충감염 진단을 내리는 의사는 없을 것이다. 이유는 의사가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고, 돈도 잘 되지 않으니, 기생충 분야를 배우지도 않을 것이다. 시민들은 관심조차 없다. 그러니까 나도 관심 없어야 하는가?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그리고, 이 리뷰 보시고 꼭 기생충 약 드세요.
■ 목차
1. 기생충의 부활
2. 초대받지 못한 손님
3. 의사들도 모르는 기생충 감염 증상들
4. 기생충의 감염 경로
5. 혹시 나도 기생충 환자?
6. 기생충 검사
7. 기생충 치료
8. 예방이 최선이다
■ 왜 읽었는가?
≫ 기생충 감염 경로와 기생충의 종류, 증상에 대한 관심.
■ 내 마음대로 책 내용 3줄 요약
≫ 기생충이 서식하는 인체의 기관은소화기관: 197종류, 구강, 기관, 조직: 107종류, 순환기 기관 : 21종류, 피부조직: 56종류, 총 381종류이다.
≫ 시민들은 기생충이 모두 박멸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마지막으로 통계한 1997년, 장내 기생충 감염정도는 상당히 줄었으나, 현재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06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육 및 도축 40,240건에 대한 검사를 벌인 결과, 7,358건에서 지방간, 장충, 폐충출혈, 출혈 등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직접적으로 숙주를 죽이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숙주에 여러 이상 증상을 일으키며 건강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 인상깊은 문구 내 마음대로 적기
≫인체의 4대 주요기능이 있다. 영양분 섭취와 소화기능, 독소 제거와 배출기능, 호르몬 기능, 면역기능이다. 인체의 4대 주요 기능과 관련된 가장 중요기관은 '장'이다. 장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고 양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장은 뇌의 명령이나 조절 없이 자생할 수 있는 조직으로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동일한 물질을 분비하여 스스로 그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장에는 전체 면역세포의 80%가 존재하며 외부의 균을 제거하는 기능도 있다. 그래서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른다.
≫ 기생충 감염에 대한 인식과 현재의 의료환경에는 크게 세 가지 문제점이 있다.
1. 환자의 무관심
- 누구 하나 기생충의 위험성에 대해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는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때의 증상들이 다른 일반 질환의 증상과 너무나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환자가 변비, 설사, 더부룩함, 아랫배에 가스가 참, 복통, 근육통, 관절염, 빈혈, 알레르기, 피부질환, 과민한 신경, 불면증, 이 갈기, 만성피로, 두통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할 때 “기생충 감염 문제입니다. 대변검사를 하고 구충제를 복용해야 합니다.”라고 답변해줄 의사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2. 기생충 검사의 한계성
- 만약 기생충 감염을 의심한 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위해 환자의 대변샘플을 검사하더라도 검사 결과는 대부분 정상으로 판명된다. 왜냐하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기생충 관련 검사는 감염 여부의 정확성 부족, 검사할 수 있는 기생충 종류의 한계, 검사상 불편함 등의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3. 현대인들의 면역력 저하로 기생충 감염 확률 증가
- 대기오염, 정신적 스트레스, 생활용품에 들어 있는 수많은 화학물질, 가공식품, 중금속, 전자파, 항생제와 약물과용, 지나친 가공 음식물의 섭취 등이 인체의 면역력을 약하게 하여 결국 기생충에 더 쉽게 감염되는 상황을 초래한 것이다
■ 다음은 기생충의 종류다.
≫ 원충류 : 원충은 습기가 있는 대부분 환경(연못, 강, 호수, 어항 등)에 서식, 원충은 단세포로 이루어진 가장 하위의 동물이기 때문에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일부는 적혈구에 붙어 서식하며 수돗물의 염소처리에도 제거되지 않고, 소화액에도 용해되지 않는다.
≫ 이질아메바 : 감염 시 이질아메바가 소화기관에서 림프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우며 일반 약물에 잘 견딘다. 감염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대부분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간염, 이질, 발열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간, 폐, 뇌 조직 등에 농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일 대장에서 간으로 옮겨가 농양을 일으킨 경우에는 간 검사를 위한 조직검사 중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 세계 인구의 약 10%가 이질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결과 약 5천만 명이 이질이나 간농양에 걸리며, 그중 약 10만 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 장편모충 : 아메바와 같이 포자 형태로 전염되며 음식, 식수, 애완동물 분비물, 수돗물, 강물, 우물물 등 다양한 환경에 서식한다. 성인보다는 어린이들에게 더 많이 감염되고, 지역별로는 추운 지방 보다는 더운 지방에서 더 자주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다. 장편모충에 감염되면 부화한 알이 20분마다 복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약 두 달이면 몸 전체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장내에 서식하는 경우 장벽에 달라붙어 음식 소화나 흡수기능을 막아 장염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감염 증상으로는 설사, 속 더부룩함, 체중 감소, 장내 점액분비, 복통, 오한, 발열, 두통 등이 있다.
≫ 톡소포자충 : 고양이를 통해 전염되며 육류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감염 증상으로는 사산, 출산 직후 영아 사망 및 선천성 장애, 맥락망막염 등이 있다. 임신 초기에 감염 위험이 크지만, 감염 임산부 중 86%는 정상적인 아이를 출산한다. 톡소포자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들고양이가 애완용 고양이와 접촉하는 것을 막고, 임산부는 고양이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제주도 고등학생 4,570명 중 5.5%가 톡소포자충 감염에 양성이였다.
≫ 말라리아 : 말라리아는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많은 감염자를 발생시키는 기생충 감염에 의한 전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 감염은 토착 3일열원충에 의한 것이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3일열원충은 중국 얼굴날개모기에 의해 전염되며 혈액을 타고 간으로 이동하거나 적혈구에 감염된다. 감염된 모기로부터 흡혈(포자소체 주입)된 후 임상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는 약 14일이 소요되지만, 1∼3년까지 간에 잠복할 수도 있다. 말라리아 환자가 보이는 전형적인 임상 경과는 한두 시간 동안 오한, 두통, 구역질 등을 보이는 오한기를 거쳐, 따뜻하고 건조한 피부, 빈맥, 빈호흡 등을 보이는 발열기가 3∼6시간 이상 지속된 후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이어지게 된다. 발열 이외에도 오한, 빈혈, 두통, 식욕부진, 비장종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빈혈은 적혈구의 파괴 때문에, 비장종대는 파괴된 적혈구 및 헤모글로빈의 침착에 의해, 혈소판 감소증은 항혈소판 항체가 형성되어 유발된다. 말라리아 감염은 한 여름인 7,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나 10월까지는 환자가 계속 늘어난다. 지역적으로 휴전선 인근 지역, 경기도 연천, 파주, 고양, 김포, 인천 서구와 강화 등에서 발생하며 최근에는 수입 말라리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거주했거나 여행했던 사람에게 위에서 열거한 증세가 나타나면 말라리아 감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 선충류 : 오염된 토양을 통해 사람에게 알이 옮겨진다. 학자에 따라서는 전 세계 인구의 약 75%가 선충류에 감염되었다고도 말한다. 선충류는 심하게 감염되지 않는 한 감염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며 다른 기생충에 비해 건강에 미치는 피해 정도가 덜하다.
≫ 선충류(회충) :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감염을 일으킨다. 일단 회충에 감염되면 간이나 폐가 손상되며,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킨다. 아이들이 감염된 경우에는 불안증, 복통, 식욕부진, 알레르기, 기침 등이 나타나며 감염 정도가 심하면 단백질이나 지방, 탄수화물 흡수 등에 이상이 생겨 영양 결핍증이 나타난다. 어른이 감염된 경우에는 복통, 부종, 알레르기, 불면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따른다.
≫ 선충류(구충) : 이빨같이 생긴 갈고리 모양의 조직을 통해 장벽에 흡착하여 대량의 혈액을 빨아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을 통한 두비니 구충 감염 사례가 많다. 대표적인 감염 증상으로는 피부를 뚫고 침입할 때 나타나는 피부염, 가려움증, 수포, 홍반 등이 있으며, 현기증, 폐렴, 식욕감퇴, 체중 저하, 빈혈, 장 흡수장애, 소화 장애, 부종, 심장비대, 저혈압, 구토, 이상 감각 등이 있다.
≫ 선충류(요충) : 어린이가 쉽게 감염된다. 감염 경로는 오염된 음식, 물, 집 먼지, 가사 물건이나 직접적인 신체 접촉 등이 있다. 암컷은 밤에 항문 주위에 알을 낳는데 이때 간지러워 그 부위를 긁다가 손에 묻은 알이 입으로 옮겨간다. 항문 가려움과 설사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환자에 따라서는 가려운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때로는 뇌신경에 감염되어 심각한 행동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 선충류(분선충) :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며 오염된 땅을 맨발로 다니면 감염될 수 있다. 분선충은 인체 내에서 30년 이상 서식할 수 있으며 수놈은 인체에서 발견되지 않고 암놈은 수놈 없이 단성생식을 한다. 일반적인 기생충 검사로 잘 나타나지 않으며 장이나 폐에서 성충으로 성장한다.
≫ 선충류(선모충) : 오염된 토양을 통해 감염되고, 때로는 돼지의 근육안에서 서식한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를 먹은 경우 포낭이 소화액에 의해 녹아 그 안에 있는 유충이 발달하게 되어 근육으로 이동하고, 다시 보호막에 싸이게 된다. 결국 성충은 후두, 폐, 횡격막, 복부, 턱, 팔 등에서 서식한다. 돼지고기는 60도 이상의 온도로 익혀먹어야 한다.
≫ 선충류(고래회충) : 고래나 물개 등의 해산 포유류의 위에 기생하는 유충이며 고래회충에 감염된 생선회를 먹게 되면 아나시키스라는 감염증을 일으킨다. 감염 대상으로는 갈치, 꽁치, 멸치, 물가자미, 붕장어, 참가자미, 연어, 도미, 청어 등이 있으며, 회로는 잘 먹지 않지만 고등어, 대구, 명태, 참조기 등도 유충 감염률이 높다. 고래회충은 일반 기생충 약이나 위산, 심지어 방사능에도 생존할 만큼 생존력이 뛰어나며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고래회충의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생충이 서식하는 생선의 내장을 먹지 않는다. 그러나 생선이 죽으면 내장에 있던 기생충이 근육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가급적 생선회의 섭취를 줄이고 섭취 시에는 바로 잡은 싱싱한 것을 택해야만 한다.
≫ 선충류(개회충) : 개가 있는 모든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가 많이 감염된다. 주요 감염원은 오염된 흙과 애완동물의 털이다. 개회충은 개의 분변과 함께 배설된 충란이 숙주의 체내에서 부화한다. 충란을 사람이 먹게 될 경우에는 소장에서 부화한 후 장 점막을 뚫고 혈액을 타고 나와 간, 폐 등으로 옮겨가 발열, 기침, 천식, 복통, 간 비대증, 폐렴 등을 일으킨다.
≫ 촌충류 : 기생충 중 가장 크며 생존력이 뛰어나다. 머리를 장벽에 박고 사는데 촌충이 장벽에 머리를 박고 있는 한, 몸이 잘려나가도 거기서 새로운 촌충이 또 자랄 수 있다 촌충은 입과 소화기관이 없다. 인체는 기생충을 이물질로 판단하고 물혹을 만들어 이 기생충을 감싼다. 그런데 정상적인 인체 활동에서 백혈구는 우리 자신의 몸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우리 몸의 일부로 인식된 물혹 주머니는 백혈구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촌충은 그 안에서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다.
≫ 촌충류(민촌충) : 완전히 익히지 않은 쇠고기를 섭취하면 주로 감염된다.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주로 소화 장애, 급성 장 폐쇄증 유발, 복통, 설사, 식욕 증진, 구토, 불안, 체중 감소 등을 일으킨다
≫ 촌충류(돼지촌충) : 완전히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 햄, 소시지 등을 섭취할 때 감염된다. 보통 근육조직에서 애벌레 상태로 지내다가 신경조직을 통해 다른 장기로 퍼지고 결국 소장 조직에서 서식하게 된다.
≫ 촌충류(생선촌충) : 생선촌충은 날생선이나 익히지 않은 생선을 섭취할 때 감염된다. 장내에 서식하며 영양분을 빼앗아 먹는데 특히 비타민 B12의 80~100%를 섭취하여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외 증상으로는 복부 팽만감, 멀미,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외과적 적출법이 유일한 치료법이며 아직 효과적인 약제는 개발된 것이 없다. 다수 감염 시에는 외과적 치료도 어렵다.
≫ 촌충류(개촌충) : 개촌충은 감염된 개에 서식하는 벼룩을 통해 전염된다. 일반적으로 분변에서 관찰되는 것은 오이씨 모양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며 특히 어린아이들이 쉽게 감염되는데, 개와 직접적인 접촉(예: 개와 입맞춤, 개가 혀로 핥는 행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
≫ 흡충류 : 덜 익힌 생선, 갑각류, 식물 섭취 시 감염되며 사람이 강, 호수 등지에서 헤엄을 칠 때 피부에 감염되거나 음식을 통해 인체로 들어온다
≫ 흡충류(주혈흡충) : 중간 숙주인 민물 달팽이가 알을 내보내면 물속에 있다가 사람의 피부를 뚫고 감염된다. 일단 피부를 뚫고 침입하면 혈관조직을 타고 간, 장, 방광 등으로 옮겨간다. 암, 수 한쌍이 달라붙어 사는 기생충이다.
≫ 흡충류(간흡충) : 민물 생선을 날것으로 섭취할 때 발생한다. 대표적인 매개체에는 붕어, 잉어, 향어 등이 있다. 국내의 경우 전국의 하천과 저수지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약 100만 명 이상의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민물고기 회를 즐기는 사람의 경우 치료가 잘 안 되거나 재감염 가능성이 크다.
≫ 흡충류(폐흡충) : 덜 익은 민물 게나 가재를 섭취한 경우 감염된다. 감염 환자의 약 50% 정도는 성충이 주로 폐에 손상을 입혀 폐결핵 증상과 비슷한 기침, 가래, 각혈, 기관지 확장, 폐렴, 흉막염, 농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질환에서 폐암으로 발전될 수 있다.
≫ 흡충류(요코와흡충) : 민물 생선, 특히 은어, 황어 등을 날로 먹은 경우 감염된다. 인체에 침입하면 소장 벽에 서식하며 복통, 설사, 피로감, 탈수증 등을 일으킨다. 또한 장간막정맥이나 림프관을 통하여 심장, 뇌, 척수 등으로 운반되기도 한다.
≫ 흡충류(양간흡충) : 물냉이 같은 수중식물을 섭취하여 유충에 감염, 간이나 담도에 감염되어 소화불량, 간 비대, 황달, 복수, 간경변증, 통증 등을 일으키고 장벽이나 안구 등을 침범하기도 한다.
≫ 흡충류(장흡충) :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다. 유충에 감염된 식물의 껍질을 그대로 섭취할 때 감염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 멀미, 구토, 복통, 부종 등이 있다. 오른쪽은 알이다.
≫ 외부기생충 : 숙주 표면에 붙어사는 기생충, 여러개의 다리와 단단한 외피를 가짐 주로 동물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괴롭힘을 당해 체중이 감소하거나 성장 발달에 지장을 받게 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저항력이 약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외부기생충(벼룩) : 벼룩에 감염되면 매우 가려우며 타인에게 옮기기도 한다. 벼룩은 피부의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무는데, 물린 부위가 따끔거리고 가렵다. 충란의 생존력은 매우 강하여 6개월 동안 스스로 생존할 수 있다. 충란이 적당한 온도와 습도 아래서 약 3주면 성충 벼룩이 된다
≫ 외부기생충(이) : 이는 날개가 없고 납작하며 털에 단단히 매달려 있는 곤충이다 두꺼운 옷을 계속 입거나, 목욕을 자주 안 하고 생활환경이 불결할 경우 잘 발생한다. 크게 서식환경에 따라 몸이, 털이, 머릿니 등으로 나뉜다
≫외부기생충(진드기) : 진드기는 크게 집 안의 먼지 등에서 번식하여 알레르기성 피부염, 기관지 천식, 두드러기, 비염 등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진드기, 사람과 애완동물의 피부에 기생하여 피부염이나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옴진드기, 애완동물에서만 발생하는 진드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가정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 옴진드기에 감염된 경우 가족 중에서도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사람의 피부에서는 번식하지 않으므로 증상이 경미하거나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외부기생충(빈대) : 빈대류는 숙주로부터 자기 체중의 최고 5배까지의 피를 빨아 먹을 수 있다. 피를 빨 때에는 불쾌한 가려움을 주며, 개체가 많아지면 수면부족을 일으킨다. 비둘기, 참새 등이 빈대류를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생각하면 과연 신은 존재하고 우리를 심판할까를 생각한다. 우리는 수 많은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또 다른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백신이란 이름으로 학살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인다. 생각해보면 돼지라는 종이 닭을 길들이고 있다고 가정하면 인간들은 그것을 보고 가만히 두지 않을것이다. 한 종족이 다른 종을 길들인다는 것 자체가 인간에게 위협적이므로 그 종을 말살할 것 이다. 수 많은 종(바이러스,박테리아,기생충,동,식물,동일 종)을 학살하는 인간, 자신의 편의를 위해 무엇인가를 길들이는 인간을 과연 신은 편애해줄까? 기도한다고 천국으로 갈까? 의심해야 할 부분이다.
■ 목차
1. 몰려드는 먹구름들
2. 공포의 판데믹 시대
3. 바이러스 사냥
■ 읽기에 앞선 바이러스 기본 상식
1. 바이러스의 단백질막에는 목표로 삼은 숙주세포의 벽에 있는 수용체[각주:1]라 불리는 꼭 맞는 ‘열쇠’가 있다. 이 열쇠가 자신에게 꼭 맞는 세포 자물쇠를 찾아내면 그 세포 조직의 문이 열린다. 그럼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들어가 세포 조직을 강탈해서 성장하고 번식한다.
2. 지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대략 두 부류로 나눠진다. 하나는 비세포생물이고, 하나는 세포 생물이다. 바이러스는 비세포생물이고, 박테리아는 세포생물이며 엄연히 다르다.
3. 바이러스는 스스로 이분해되어 세포를 하나 더 만들 수 있고, 숙주세포에서 복제될 수 있다. 그때 오류가 끼어든다면 성적 교합 없이도 후손이 생겨나고, 그 후손이 부모와 같지 않을 수 있다.
■ 왜 읽었는가?
≫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고 싶었다.
≫ 바이러스의 역사(기원)가 궁금했다.
■ 내 마음대로 책 내용 3줄 요약
≫ 유인원은 우리와 비슷한 바이러스 20%를 갖고있으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바이러스를 머금은 창고와 같다. 이 바이러스들은 언제든 변이를 일으켜 우리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
≫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3가지 중, 주로 다루는 것은 바이러스이며, 백신 또한 바이러스이며 바이러스는 박테리아도 병 들게 할 수 있다.
≫ 우리는 주로 사람과 사람간의 병원균이 옮는다고 생각하지만, 도시에서 살기 때문이다. 초기 전염 주범은 항상 동물이다.
■ 인상깊은 문구 내 마음대로 적기
≫ 많은 세포생물의 게놈[각주:2] 수는 수십억 개에 달한다. 예컨대 인간에게는 약 30억 개의 염기쌍(유전정보 조각들)이 있고, 옥수수에는 약 20억 개의 염기쌍이 있다. HIV와 에볼라 바이러스처럼 유전정보로 DNA보다 RNA를 사용하는 바이러스들에게는 유전정보를 담은 염기쌍이 평균 약 1만 개 정도에 불과하다.
≫ 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적은 유전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수법을 동원한다. 달리 말하면, 다양한 수법을 활용해서 게놈의 힘을 극대화한다. ‘중복판독틀(overlapping reading frame)’[각주:3]이란 현상이 가장 눈에 띄는 수법이다. 중복판독틀을 지닌 바이러스는 동일한 염기쌍들로 이루어진 끈을 이용해서 3개까지 다른 단백질의 유전 암호를 지정함으로써 게놈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적은 수의 게놈이 훨씬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게 만든다.
≫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바이러스들을 폐사시키지만, 바이러스들이 생성해 낸 후손의 숫자가 많으면 일부 돌연변이체는 살아남아 부모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지닐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런 경우 돌연변이체는 숙주의 면역체계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신약에도 너끈하게 견뎌내거나 완전히 다른 종으로 숙주를 옮길 가능성도 높다.
≫ ‘생물은 유성생식체와 무성생식체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바이러스와 여타 병원균은 이런 교과서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유전정보를 교환한다 다른 종류의 두 바이러스가 동일한 숙주에 기생할 경우, 때때로 그들은동일한 세포를 감염시켜 유전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토대를 마련한다.이런 경우 두 바이러스에서 완전히 다른 유전자를 받아들인 모자이크 바이러스가 탄생할 수 있다. 유전자 재편성이 일어날 경우 어떤 바이러스들 사이에서는 유전자 조각 전체가 교환된다. 재조합 과정에서 한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교환되어 다른 바이러스로 들어간다. 이처럼 유전자가 혼합될 때 바이러스들은 신속하게 완전히 새로운 종을 만들어낼 기회를 얻는다.
≫ 낮은 개체 밀도는 병원체의 전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감염은 확산되어야 한다. 개체군 크기가 작다면 감염이 확산되기가 무척 어렵다. 현격하게 줄어든 개체군 크기를 과학계에서는 전문용어로 ‘개체군 병목현상(population bottleneck)’이라 한다.
≫ 병원균은 크게 두 부류로 구분된다. 급성 병원균과 만성 병원균이다. 두 부류 모두 숙주 개체군이 소규모이면 충분히 활동하지 못한다. 급성 병원균(홍역, 소아마비 바이러스, 천연두)의 경우, 감염 기간이 짧고 개체들은 죽음을 맞거나 병후 면역력을 갖는다. 급성 병원균은 당신을 죽이거나 혹은 더 강하게 만든다. 급성 병원균에게는 상대적으로 개체수가 많은 집단이 필요한데, 그렇지 않으면 급성 병원균은 감염되기 쉬운 개체들에서 자신을 불사르며 개체들을 죽이거나 아니면 면역자를 남겨놓는다. 어떤 경우이든 급성 병원균은 소멸된다. 더 이상 감염시킬 사람이 없다면 그런 상황은 병원균에게 마지막이 되는 것이다.
≫ 만성 병원균(HIV와 C형간염 바이러스)은 숙주에게 장기적인 면역력을 주지는 않는다. 만성 병원균은 그저 숙주에 오랫동안 기생하며 때로는 숙주와 평생을 함께한다. 급성 병원균보다 소규모 개체군에서 생존하는 능력이 훨씬 높다. 하지만 심각한 개체군 병목현상이 닥치면 만성 병원균조차 멸종의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개체들이 죽고 그들이 그 병원균을 보유한 마지막 개체라면 그 병원균은 소멸되고 만다. → 만성병원균 또한 언젠간 사라질 수 있다
≫ 병원균의 밀도가 현저히 낮아진 개체군이 되었을 때, 개체군 병목현상으로 병원균 레퍼토리가 줄어드는 결과인 ‘병원균 청소(microbial cleansing)’가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 물이 끓는 비등점 이상에서도 성장하고 번식하는 초고온균(hyperthermophile)처럼 일부 병원균은 뜨거운 온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만, 요리하는 동안 병원균에 열이 가해지면 병원균을 촘촘히 메운 단백질들이 열린다. 따라서 소화 효소들이 재빨리 그 틈을 파고들어 병원균의 모든 능력을 파괴해버린다. → 초고온균도 요리를 하면 괜찮을 수 있다
≫ 우리는 각 군에 속한 동물종의 수를, 각 군에서 유발된 주요한 인간 질병의 수로 나누었다. 그랬더니 유인원은 0.2, 인간과 관계없는 영장류는 0.017, 영장류가 아닌 포유동물은 0.003이었다. 반면에 척추동물이 아닌 동물은 거의 0에 가까웠다.
≫ 우리 조상이 병원균 청소를 거치는 시기 동안, 유인원 사촌들은 여전히 사냥을 계속하고 새로운 병원균을 받아들였다. 또한 인간 계통에서는 사라졌을 병원균들까지 여전히 보유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유인원 계통들은 인간에게서는 사라진 병원균들의 창고였던 셈이다.
≫ 포유동물에 기생하는 대부분의 병원균은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들에 존재한다. 적게 잡아도 지상에는 5,000종 이상의 포유동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인간은 한 종에 불과하다. 다른 포유동물들을 통해 앞으로 우리를 감염시킬 수 있는 병원균이, 이미 우리를 감염시킨 병원균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
≫ 의학기술로 인해 인간들 사이에 병원균 교환이 증가된 가장 확실한 사례는 피의 사용이다. 수혈은 HIV와 그밖의 레트로바이러스, B형간염과 C형간염, 말라리아와 샤가스병 같은 기생충의 확산에 한몫한 것으로 여겨진다. 8장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흔히 광우병으로도 알려진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같은 프리온조차, 수혈 전에 혈액을 보관하는 데 사용되는 비닐용기인 혈액봉지 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 수혈 횟수가 장기이식 횟수보다 월등하게 많지만, 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수혈보다 장기의 이동이 훨씬 더 위험하다 광견병이 자연 상태에서 인간에서 인간에게로 전염된 사례는 지금까지 발표된 적이 없다. 하지만 광견병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에게로 옮겨간 사례는 10여 건 발표되었는데, 이 모든 사례가 감염된 장기를 이식 받은 탓이었다. 장기이식으로 전이된 휴면기의 감염증이 나중에 갑작스레 재발할 수도 있다.
≫ 다음 위험은 ‘바이오에러(bioerror)’다. 생물학적 테러(bioterror)와 달리 바이오에러는 인간의 실수에 의해 병원균이 우연히 방출되어 널리 확산되는 경우이다. 앞으로 수십 년이 지나면 일반대중도 상세한 생물학적 정보와 기법에 접근해서 단순한 병원균들을 배양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생물학적 테러와 바이오에러가 급증할 것이다[각주:4].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물학적 실험은 주로 안전한 연구실에서 진행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 공중보건이 모든 바이러스 병원균의 박멸을 목표로 삼을 필요는 없다. 치명적인 병원균을 통제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는 천연두의 박멸이 백신 덕분이라고 흔히 생각한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천연두 박멸’이라는 승리를 안겨주었던 백신은 실제로 순수한 바이러스였다. 달리 말하면 백신이란 개념은 어떤 바이러스를 생산적으로 이용해서 다른 바이러스와 싸운다는 뜻이다.
≫ 일부 정신질환도 병원균의 감염이 원인일 수 있다.[각주:5] 병원균은 우리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미국 생물학자 제프고든은 비만자들의 미생물상이 똑같은 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열량을 증가시킨다는 것도 입증했다. 게다가 정상적인 생쥐의 장내 미생물상을 비만인 생쥐의 미생물상으로 교체하면, 정상적인 생쥐의 체중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우리 내장에 기생하는 박테리아가 비만과 중대한 관련이 있다는 뜻이다. → 언젠가 활생균(probiotics)과 항생물질을 결합함으로써, 우리 내장의 미생물상을 신중하게 교체해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수용체 : 세포에 존재하며 세포외 물질 등을 신호로 하여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물질의 총칭. 일반적으로 세포막 상에 존재하는 특정 구조의 단백질(receptor protein)을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용체와 결합물질 간의 구조적 특이성에 따라 세포는 수용체로부터의 자극에 응답한다. [본문으로]
게놈 : 한 생물이 가지는 모든 유전 정보. '유전체'라고도 한다. 일부 바이러스의 RNA를 제외하고 모든 생물은 DNA로 유전 정보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DNA로 구성된 유전 정보를 지칭한다.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를 합친 용어다. [본문으로]
단순한 병원균 배양 가능설 : 정보기술IT 혁명의 초창기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만이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 같은 코드를 읽고 쓸 수 있었다. 그 후에는 프로그래머가 아닌 일반사람들도 코드를 읽고 쓰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누구나 블로그와 위키 및 게임에서 무리 없이 코드를 읽고 쓴다. 정보를 공유하는 모든 시스템이 그렇듯이, 고도로 전문화된 것으로 시작한 것이 어느새 보편적인 것이 된다. 1960년대 심장병 전문의들이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던 때보다 대담한 발상은 아니다. 당시에는 그런 의학 발전이 혁명적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본문으로]
정신질환도 병원균의 감염이 원인일 수 있다 : 톡소플라스마는 설치동물의 뇌에 기생하며 특정한 신경회로에 영향을 주어,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을 떨어뜨림으로써 굶주린 고양이의 배 속에서 자신의 생명주기를 끝낼 가능성을 높인다. 공수병에 걸리면 물을 두려워하고 공격성이 강해진다. 따라서 타액에 바이러스가 모여서 누군가를 물면 바이러스가 쉽게 옮겨갈 수 있다. 또 다수의 연구에서 정신분열병과 톡소플라스마에 대한 항체 사이의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톡소플라스마로 인한 질병에 걸린 성인이 심리적 부작용을 겪은 사례들도 발표되었다. 정신분열병에 걸린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고양이에 더 자주 노출되었다는 관찰 결과들도 있었다. [본문으로]